부동산

토허제 해제 후 갭투자 증가? 거래량 급등·집값 상승·규제 재도입 검토

rariwoody 2025. 3. 17. 11:51

 

 

서울시가 지난 2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를 해제한 이후, 거래량 급등, 집값 상승, 규제 재도입 검토라는 3가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갭투자 의심 거래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 거래량 급등: 토허제 해제 후 매매 활성화

2월 13일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해제 이전 한 달 동안 107건이었던 거래량이 해제 후 184건으로 약 72% 증가했습니다.

특히, 강남·송파 지역의 인기 단지에서는 매매 계약이 급증하며 주택 시장이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이 시장에 재진입했음을 보여줍니다.

2. 집값 상승: 갭투자 의심 거래 증가

토허제 해제 이후, 강남 3구를 중심으로 갭투자 의심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강남 3구에서 전세를 끼고 매입한 비율이 전월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남구 대치동 전용 84㎡ 아파트는 해제 전 27억 원에서 28억 원으로 약 1억 원 상승하며,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 규제 재도입 검토: 시장 과열에 대한 대응

갭투자가 다시 활발해지면서, 서울시는 토허제 재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과열될 경우 추가 규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으며, 국토교통부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제 완화 후 단기간 내 다시 규제 재도입이 논의되면서 정책 신뢰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책 변경이 너무 잦으면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결론: 부동산 시장 변동성 주의 필요

거래량 급등, 집값 상승, 규제 재도입 검토가 맞물리면서 서울 부동산 시장이 다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갭투자 확산이 지속될 경우 추가 규제가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으며,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정책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