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가 아이를 물었는데,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보호자의 태도,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요?
최근 지인이 겪은 일을 들으면서 분노를 참기 어려웠습니다. 공원에서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반려견이 갑자기 달려들어 아이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건 그 이후 상황이었어요. 개 주인이 “아이가 먼저 자극했잖아요”라고 하며 사과는커녕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고 아이와 부모를 탓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 첫째, 법적으로 개 주인이 100% 책임입니다
대한민국 민법 제759조에 따르면,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타인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반려견이 목줄 없이 산책하거나, 입마개가 필요한 견종에 대한 안전조치가 없었다면이는 명백한 과실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거나 뛰었다는 건 예측 가능한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그에 대비해 개를 잘 통제할 책임이 있습니다.
📌 둘째, “아이가 먼저 자극했다”는 건 절대 면책 사유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본래 활발하게 움직이고, 소리도 지를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반려견을 데리고 외출할 때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하고 **사회화 교육이나 보호 장비(목줄, 입마개 등)**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물었고, 피해가 발생했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있습니다.
📌 셋째, 사과 없는 태도는 인간적인 문제입니다
개가 사람을 물었으면, 보호자는 당연히 그 피해자와 보호자에게 먼저 사과하고, 병원 치료에 대한 책임을 지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먼저 뛰어서 그렇다”거나, “원래 그런 성격이라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말은 적반하장일 뿐 아니라 사람에 대한 기본 예의조차 없는 태도입니다.
📌 넷째, 이런 상황에서는 법적으로 대응하세요
이런 부당한 상황에선 말로 끝내지 마세요. 아래와 같이 정식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 1. 병원 진단서 받기: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기록을 남기세요.
- 2. 현장 증거 확보: CCTV, 사진, 주변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합니다.
- 3. 경찰 신고: 반려견에 의한 상해는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 4. 손해배상 청구: 치료비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다친 경우라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엄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 결론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사람과의 공존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개가 공격성을 보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보호자에게 있으며, 피해자에게 사과는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아이가 피해를 입었는데도, 오히려 그 탓을 아이에게 돌리는 행위는 단순한 무책임을 넘어 사회적 비난을 받아 마땅한 행위입니다.
만약 비슷한 일을 겪으셨다면, 절대 그냥 넘기지 마세요. 당신과 아이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