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하락 속 ETF 승인 지연…회복 기대감은 여전
1. 가격 하락: 고점 대비 67% 하락
2025년 4월 16일 기준, 이더리움(ETH)은 약 1,578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4,892달러 대비 약 67% 하락한 수준입니다. 최근 몇 달간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들이 강세를 보인 데 반해, 이더리움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7.29%**로 떨어져 201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락 원인으로는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외에도, 다른 알트코인 생태계와의 경쟁 심화, 그리고 규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2. ETF 승인 지연: 제도권 유입 차단
이더리움 가격 부진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지연입니다. SEC는 최근 Grayscale이 제안한 이더리움 스팟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며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관 자금이 이더리움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시기가 미뤄지고, 가격 회복의 주요 촉매가 되는 ETF 관련 호재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시장은 이더리움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기대했지만, SEC의 입장은 아직 신중한 상황입니다.
3. 회복 기대감: 역사적 반등 패턴과 기술력
이런 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이더리움은 1분기 평균 82.69%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무려 500%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또, 레이어2 확장성과 스테이킹 기능, 생태계 활용도 등 기술적 강점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 분석업체 MEXC는 2025년 이더리움 예상 가격을 약 1,575달러로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반면, CoinDataFlow는 1,465달러에서 3,500달러 사이로 보다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