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검찰에서 기각되었다. 경찰 특별수사단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의 구속을 요청했으나, 검찰은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크고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영장을 반려했다.
체포영장 저지 논란
경찰은 김 차장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던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체포 저지 행위를 문제 삼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혐의에 대한 법적 다툼이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구속영장 기각, 검찰의 판단은?
검찰은 김 차장의 행위가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만으로 구속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 차장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기각 사유로 작용했다.
향후 전망
경찰은 이번 영장 기각에도 불구하고 추가 보완 수사를 통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검찰은 이번 사안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