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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SPC에서 사망 사고…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by rariwoody 2025. 5. 2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음이 무거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2025년 5월 19일 새벽,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 A씨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산재 사고로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SPC 계열사에서 또다시 같은 비극이 반복된 것입니다.


📌 사고 개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A씨는 새벽 근무 도중, 뜨거운 빵을 식히는 컨베이어 벨트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벨트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몸을 깊숙이 넣고 점검하던 중 상반신이 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동료들은 기계가 자주 삐걱거려 작업자들이 직접 위험한 자세로 기계를 관리하곤 했다고 말합니다.
결국 A씨는 다발성 골절로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죽음입니다.


🕯 SPC,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사실 이 사고는 SPC 계열사에서 3년 사이 발생한 세 번째 사망 사고입니다.

  • 2022년 10월, 평택 SPL 제빵공장: 20대 여성 노동자, 교반기에 끼어 사망
  • 2023년 8월, 성남 샤니 공장: 50대 여성 노동자, 반죽 기계에 끼어 사망
  • 그리고 2025년 5월, 이번 시화공장 사고

이쯤 되면 단순한 ‘우연’이나 ‘불운’이 아닙니다.
구조적인 안전불감증, 그리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의 부재가 반복된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보입니다.


⚖️ 현재 진행 중인 조치들

사건 직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각각 업무상 과실치사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입니다.
SPC삼립 측은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허영인 회장을 경찰에 고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SNS에서는 다시 한번 SPC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엔 정말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 우리는 무엇을 바꿔야 할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제는 말로만 하는 사과가 아니라,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이 필요합니다.

  • 기계 안전장치 강화
  • 위험 작업의 외주화 방지
  • 반복되는 야간 단독 근무 근절
  • 실제 작동하는 내부 감시 체계

사람이 일하러 간 곳에서, 죽지 않아도 되는 죽음을 당하는 현실.
이 비극을 우리가 또 잊는다면, 다음은 또 누가 희생될지 모릅니다.


더 이상 “또”라는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